과학기술과 경제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정진기 언론문화상 시상식이 오늘 (16일) 열렸습니다.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한 포스코와 새롭게 등장한 경제학 접근방법을 분석한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파이넥스 공법은 가공하지 않은 자연 상태의 가루 철광석 등을 사용해 쇳물을 생산합니다.
지난 100년동안 사용돼온 용광로 공법을 대체한 이 기술은 제조원가를 크게 낮추고 환경오염 물질도 줄였습니다.
이같은 파이넥스 상용기술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포스코가 제25회 정진기 언론문화상 과학기술연구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이후근 / 포스코 파이넥스 연구개발추진반장
-"15년 연구기간을 통해 환경친화적 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먼 미래를 바라보고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야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학기술연구 부문 장려상은 무기 전자발광물질(EL) 소자를 개발해 연간 4천만 달러 이상을 수출한 신동혁 EL코리아 대표에게 돌아갔습니다.
경제경영도서 부문에는 저서 '신국부론'을 통해 진화경제학 등 새롭게 등장한 경제학 접근방법을 분석한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좌승희 / 경기개발연구원장
-"모든 사람이 격려를 받으면 그만큼 열심히 하게 됩니다. 열심히 살고자 하고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자 하는 사람을 우대하는 차별화 정책을 써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김보원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한편 시상식에는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과 이서래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 그리고 수상자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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