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럽서 ICT ‘한국의 힘’ 알린다

황창규 KT회장이 유럽에서 정보통신융합기술(ICT) 사업 협력을 위해 나섰다.
KT는 황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디지털부 청사에서 악셀 르메어 디지털부 장관과 ICT 협력을 위한 미팅을 가졌다.
르메어 장관은 프랑스 정부가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을 중심으로 한 사물인터넷 협력을 KT와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양 측은 프랑스의 ICT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프렌치 테크와 KT가 운영 중인 경기창조혁신센터의 스타트업 교류도 논의했다.
황 회장은 이번 미팅에서 지난 3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K-ICT를 소개했으며 KT가 한국 정부와 함께 ICT 정책 개발과 실행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G-얼라이언스’를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보다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G-얼라이언스’는 프랑스의 대표 통신기업인 오렌지의 스타트업 액셀레이터 프로그램인 ‘오렌지팹’과도 제휴를 맺고 있으며, KT는 이번 프랑스 정부와 협력을 계기로 양국간 다양한 IoT 기술과 강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교류를 활성화해 성공적인 ICT 상생 스토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황 회장은 프랑스에서 핀란드로 날아가 ICT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28일(현지시간) 핀란드 중소기업 4000여개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정부기관 ‘핀프로’를 방문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이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