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양대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양대는 정몽구 회장이 생산과 연구개발, R&D 혁신 등 공학과 경영을 이상적으로 결합한 시도로 전 세계 산업 그리고 자동차 업계에 새 모델을 제시했다며 학위수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자동차와 소재, 정보기술 분야의 융복합을 선도하고 R&D 인재를 육성한 공로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현대·기아차를 유례없는 단기간에 세계 5위 자동차 업체로 성장시킨 창의와 혁신의 리더십과 경영철학은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MBA 필수 강의 주제로 채택할 만큼 경영학의 교범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정 회장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한양대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 인재 육성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1967년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미국 센트럴 코네티컷 주립대학교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 2001년 몽골국립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2003년 고려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양대는 이날 서울 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과 공동으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 2천724㎡ 규모로 차량실습실, 실험장비실, 강의실, 세미나실, 미래차 홍보관, 정몽구 컨퍼런스 홀, 학생 편의시설 등을 구비해 미래 친환경차와 스마트카 설계를 위한 전문 인재 양성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