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2015 제 56차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발표를 맡은 김성현 동아대 교수는 “임상 2상의 36개월 장기 추적 결과, 슈펙트를 투여한 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이 87.6%로 매우 높았다”면서 “주요 세포유전학적 반응율도 지속됐고, 심각한 이상약물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임상을 통해 슈펙트 복용 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확인했다”면서 “특히 기존 여러가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향후 슈펙트가 훌륭한 대안이
이와 함께 일양제약은 최근 마무리된 슈펙트 임상 3상을 기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차 치료제 허가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혈액학회(ASH)에 슈펙트의 임상 3상 결과를 구두 발표하기로 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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