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생한 3차 감염자는 기존의 3차 감염자와 다른 병원에서 나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3차 감염을 일으킨 16번 환자는 여러 병원을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경기도 B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16번째 환자.
이 같은 사실을 모르던 16번째 환자는 지난달 22일, 대전의 2개 병원을 차례로 거치며 입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번째 병원 6인실에 같이 입원한 환자 2명에게 메르스를 감염시킨 것으로 그제(1일) 확인됐고,
첫 번째 병원에서 또 다른 3차 감염자 1명이 어제(2일) 확인되면서, 3차 감염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첫 번째 병원 관계자
- "2차 감염이 발생했을 때만 해도 3차 감염은 없을 거라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얘기했잖습니까. 저희는 그때 이미 '아니다 이거는 모르는 거다'…."
첫 번째에서 두 번째 병원으로 옮기고 다시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무려 열흘이 지난 상황.
▶ 스탠딩 : 김용준 / 기자
- "메르스 3차 감염자 3명을 확진시킨 16번 환자가 거쳐 간 병원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병원이 통제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6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에 대해 정밀조사에 들어갔지만, 같은 병동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