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스 우려에 주식시장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화장품과 여행주는 직격탄을 맞았고, 상대적으로 수혜주라던 바이오·제약주도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백화점의 화장품 매장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평소에는 유커들로 발디딜 틈이 없던 곳이지만, 지금은 비교적 한산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한국을 찾는 유커들이 줄면서 화장품 매장의 손님도 함께 감소한 겁니다.
유커들의 사자 공세가 주춤해지자 화장품 업종의 주가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화장품 주들은 최초 메르스 감염 환자가 확인된 이후 10% 넘게 폭락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취소가 잇따르면서 항공주와 등 여행주도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메르스 수혜주로 꼽히며 한때 상승세를 보이던 백신, 제약 업종은 최근 들어선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말 그대로 주식시장 전체가 혼란스런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병연 / NH투자증권 연구원
- "심리가 좀 더 안
메르스가 장기화하지 않고 과거 신종플루 수준에서 진정된다는 신호가 나오지 않는 한 증시는 당분간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