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만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메르스 사태 초기만 해도 2명에서 3명이었던 확진 환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갑자기 확진 환자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는지 주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양병국 / 질병관리본부장 (지난 26일)
- "지난 5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환자 4명이 확인된 상황으로…."
지난주에는 하루에 발표되는 환자 수는 3~4명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 9명의 환자가 하루에 발표되더니 오늘만 14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 환자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감염 속도가 빨라고 있는 건 아닌지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전문가들은 2차 유행의 시작이라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교수
- "1차 유행의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의 줄어들고 있는 환자 수와 2차 유행의 삼성병원의 늘어나고 있는 환자들이 겹쳐지면서 환자가 일시적으로 많아 보이는…."
실제 이번에 발표된 환자 수에서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3명뿐이지만,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10명에 이릅니다.
정부가 발표한 도표를 보더라도, 14번째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27일에서 29일 이후 환자가 늘어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감염자가 함께 발생하면서, 3차 감염자 숫자가 일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