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 자동차 회사인 포드가 코오롱이 자체 개발한 에어백 쿠션을 장착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안전부품업체인 미국 오토리브와 3년간 3800만 달러(약 423억원) 규모의 에어백 쿠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을 코오롱과 듀폰의 소송 종료로 인한 미국시장 영업확대 신호탄으로 보고있다.
오토리브는 세계 1위의 자동차 안전부품업체로 코오롱의 에어백 쿠션을 에어백 모듈로 조립해 포드자동차에 납품하게 된다. 코오롱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에어백 쿠션은 포드자동차 인기모델인 몬데오, 링컨, 퓨전, 엣지 차종에 장
최영무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1본부장은 “코오롱은 기존 에어백 쿠션의 주요소재였던 나일론 원사 대신 폴리에스터(PET)를 적용한 에어백 쿠션 개발에 주력해 2013년 양산에 성공했다”며 “자체 개발한 PET 에어백 쿠션을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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