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노동계, 재계가 서로에 대한 유감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먼저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노동계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 장관은 제3자, 즉 민주노총이 불매운동 등으로 사태에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즉각 일고의 가치조차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비정규직의 요구를 외면하는 이랜드와 공권력을 투입한 정부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이석행 / 민주노총 위원장
-"시장지상주의와 적자생존의 논리로 사회적 약자에게 모든 고통을 뒤집어 씌우려는 노무현 정부와 자본에게 대항하는 정의의 투쟁입니다."
민노총은 점거농성 끝에 지난 주말 영업이 재개된 뉴코아 강남점 앞에서 또다시 집회를 열었습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외부세력의 불법 행위를 용납할 수 없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재계도 노동계의 조직적 반발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영자총협회는 사법부가 노조 지도부의 영장을 무더기 기각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미온적 대처가 노동계의 불법 파업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노동계와 재계, 정부가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면서, 이랜드 사태는 그 해결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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