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미래부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X-프로젝트 추진위원회’를 열고 위대한 질문 국민 공모전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 1월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을 도전하는 X-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힌바 있다. 결과가 예측되는 쉬운 연구보다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연구, 틀을 깨는 창의적인 연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이 정부의 주도로 기획되고 추진됐다면 X-프로젝트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기획과 추진계획 수립, 사업운영 등 모든 사항을 결정한다. 위원회는 우선 연구자와 국민을 대상으로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질문’이 무엇인지 묻고 10일 발표회를 시작으로 8월까지 국민들이 생각하는 해결이 절실한 문제, 세상을 바꿀 만한 영향력 있는 획기적인 질문 등을 공모한다. 제안된 질문을 토대로 8월 말까지 100개의 우수 질문을 선정해 9월 1일 발표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100대 질문을 분석해 이를 R&
이건우 추진위원장은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지식의 진보나 과학기술과 산업의 발전은 항상 위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X-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틀 안에 머물러 있지 않은 새로운 연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