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가운데 유독 관심을 끄는 사람이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와 평택 경찰관 119번 환자입니다.
다른 환자와 달리, 이들 두 사람은 젊고 건강한 30대이기 때문인데, 메르스로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재건축 총회 참석 논란을 빚었던 35번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서울대병원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8살의 이 의사는 알레르기 비염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병이 없었지만, 메르스로 한때 병세가 위독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염경로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35살 평택 경찰관은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단국대병원 측은 입원 당시부터 호흡곤란을 겪었던 환자의 폐렴 증상이 악화됐고, 급성호흡부전증이 심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개인의 건강 상태는 개별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은 삼가기로 해서 별도로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두 사람 모두 몸 안의 혈액을 밖으로 빼내 산소를 주입한 다음 다시 몸속으로 넣는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상대적으로 젊고 면역력이 강한 30대조차도 병세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는 쾌유를 기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