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부터 주식 하루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됐는데요.
상한가로 치솟은 종목이 7개 나왔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주가제한폭이 확대된 첫날, 태양금속 우선주가 처음으로 상한가에 진입했습니다.
태양금속 우선주 외에도 태양금속과 삼양홀딩스, 계양전기 우선주 등 코스피시장에선 4개가 30%에 가까운 상한가를 쳤고, 코스닥에선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깡통계좌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오히려 하나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기경 / 한국거래소 주식매매제도팀장
- "가격제한폭이 확대됐기 때문에 그 범위만큼 상한가 종목 수가 줄어든 것은 당연한 거고요. 폭이 커지다 보니까 투자자들께서도 보다 신중하게 투자하시는…."
거래규모가 늘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어제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 7,000억 원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
- "앞으로도 시장이 좀 더 외부변수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오히려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의) 긍정적 측면들이 더 많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지만, 하한가를 칠 경우 이틀 만에 원금이 반토막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더욱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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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