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경쟁에 뛰어든 그랜드관광호텔이 내년 하반기부터 ‘쉐라톤 대구호텔’로 이름을 바꾼다.
16일 그랜드관광호텔은 쉐라톤, 웨스틴, W, 세인트레지스 등을 갖고 있는 ‘스타우드호텔&리조트’와 쉐라톤 브랜드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달초 중소·중견기업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그랜드관광호텔 입장에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어 호재로 판단하고 있다.
그랜드관광호텔 측은 중소기업으로는 첫 쉐라톤 라이선스 획득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지금까지 쉐라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곳으로는 SK네트웍스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과 W, 신세계조선호텔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남산, 대성그룹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대우건설의 쉐라톤 인천 등으로 모두 대기업계열이다.
그랜드관광호텔 측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확보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면서 “특히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 경쟁에서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조성민 사장은 “지난 2007년 특1급 호텔로 지정된 그랜드관광호텔은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특급호텔”이라면서 “이번 쉐라톤 라이선스 확보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