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450억원 규모 전동차 유지보수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철도청 산하 차량운영사인 우크라이나 레일웨이 스피드 컴퍼니(URSC)와 전동차 유지보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로템은 오는 2022년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는 전동차의 유지보수를 책임지게 된다. 유지보수는 차량 운행에 필요한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 기계적인 안전 점검, 소모품 교체, 고장 수리 등을 통해 차량이 최적의 상태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업무다.
현대로템은 겨울철 평균 영하 20도, 적설량 평균 60cm 이상에 달하는 우크라이나의 가혹한 운영 환경에서도 전동차가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설계에 만전을 기했으며, 유지보수도 철저히 함으로써 현지 관계자
현대로템은 국내를 비롯해 인도, 뉴질랜드, 홍콩, 터키, 이집트 등에서 전동차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현대로템은 기존 사업영역인 차량 제작과 함께 유지보수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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