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경기도 성남의 7살 초등학생이 5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0세 미만 어린이의 첫 메르스 감염 사례가 될지 우려가 컸는데, 다행히 음성으로 결론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의 7살 초등학생에 대한 5차 검사에서 다행히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1차와 3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2차 검사에서 양성이, 4차는 판정 불가가 나온 데 이어 5차에서 음성이 나온 겁니다.
검사 결과가 엇갈린 건, 어린이라서 검체인 가래를 채취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건강 상태도 양호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일단 5차례까지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은 음성으로 간주해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은 되는데…."
하지만, 만약을 위해 한 번 더 검사를 진행합니다.
142번 환자의 경우 무려 9번의 검사 끝에 확진 판정을 받을 만큼 결과가 오락가락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초등학생은 지난달 27일, 91번 환자인 아버지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메르스에 감염돼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