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기관들이 투자은행, IB 발전을 위한 협력기구를 창설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투자은행 발전을 위한 금융기관들의 공동 협력기구가 창설됐습니다.
인터뷰 : 김창록/산업은행 총재
-"IB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적 어젠다 발굴과 글로벌 IB의 트렌드 이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건의를 모아야 한다."
특히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IB업무를 선점한다는 불만을 의식한듯, 기업금융 경험을 공유해 산은의 국내 경쟁자를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사의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윤증현/금융감독위원장
-"새로운 상품으로 새 고객을 찾아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고 경쟁자와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한국형 투자은행의 모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비교우위 분야가 없으면 세계적 금융사와 경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손실 위험을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기자본을 늘리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증권계에서도 금융산업을 미래의 주도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황건호/증권업협회장
-"금융산업이 국민소득 3~4만불 시대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의 전략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업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강태화/기자
-"투자은행 발전을 위한 협력기구의 마련과 함께, 앞으로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느냐를 놓고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