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올해 하반기 140억원의 미소금융이 지원된다. 당초보다 80억원 늘린 규모로 지원시기도 3개월 가량 앞당겨 곧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재래시장들을 방문해 “메르스 사태로 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 상인과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지 않도록 미소금융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회사와 거래할 수 없는 저소득자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소액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사업이다.
당초 20억원을 책정했던 전통시장 일반운영자금 지원규모를 40억원으로 늘리고, 22일부터 접수를 받기로 했다. 또한 올해 추석명절자금 지원규모도
임 위원장은 “범정부 차원에서 메르스 확산을 막고자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서민금융 지원방안도 조만간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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