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컴슈머 프로덕트 부문 이인식 사장이 2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올해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더 고성능의 카메라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하이엔드 카메라의 선전으로 국내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 올해 1~4월 동안 점유율 40%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엔드 카메라는 대형 센서나 고배율 광학줌 또는 수동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를 일컫는다. 일반 디카보다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다.
이 사장은 “컴팩트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소니만이 유일하게 성장하는 이유는 바로 하이엔드에 있다”며 “혁신적인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사장은 하이엔드 카메라 RX시리즈의 2015년형 신제품 ‘RX10 II’와 ‘RX100 IV’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이 두 제품은 세게 최초로 D램칩을 탑재한 이미지 센서가 장착됐다. 덕분에 기존 RX시리즈 대비 5배 빠른 정보처리 성능을 자랑한다.
RX10 II는 24-200mm(35mm 환산) 초점 거리에 F2.8의 고정 조리개를 지닌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렌즈를 장착해 어떤 초점거리에서도 F2.8의 밝기를 그대로 유지해 화소의 손실 없이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해상력을 재현한다. 7월
RX100 IV는 24-70mm(35mm 환산) 구간에서 F1.8-F2.8을 지원하는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렌즈 덕분에 인물부터 풍경까지 풍부한 디테일의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예약 판매가 25일부터 시작되고 가격은 109만9000원이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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