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40회 대한상의 포럼(7월22~25일)에 미래학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장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프레이 소장은 “인간과 기계가 경쟁을 펼치며 향후 15년 이내에 세계에서 일자리 20억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해 구글이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선정한 인물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리듬체조 국가대표출신인 신수지도 포럼에 참석해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스포츠 스타의 성공스토리’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올해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는데 이어 박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도 ‘젊은 리더의 비전과 창의 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어서 부자(父子) 경영인이 함께 참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다음달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제40회 대한상의 하계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포럼은 지난 1974년 7월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2008년 ‘제주포럼’으로 이름을 바꾼 후 올해로 40회째를 맞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행사 첫날인 22일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둘째날인 23일에는 ‘중국판 포브스’라 불리는 후룬리포트의 창업자이자 발행인인 루퍼트 후거워프가 중국 부호의 비밀과 시장진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포럼 마지막날 폐막 강연은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한국기업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글로벌 불황을 극복하기 위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포럼은 깊이있는 통찰, 그리고 심신을 재충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재도약을 모색하는 기업인들의 미래 경영 구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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