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창조 경영을 통해 미래 격변에 대비해 달라고 경영진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바쁜 일정을 보냈던 이건희 삼성 회장이 그룹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7일 '2007 선진제품 비교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전시장을 돌아봤습니다.
또, 전자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갖고 미래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창조경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회장은 "위기라고 말하는 것은 지금 당장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4~5년 뒤에 밀려올 큰 변화에 대비하자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2010년 정도 되면 지금 예측하기에는 힘들 정도의 급속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디자인, 마케팅, 연구개발 등 모든 분야에서 창조적인 경영으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이기태 부회장, 황창규·최지성 사장 등 전자 관계사 사장단과 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은 세계적인 업체들의 제품을 함께 비교한 전시장을 돌아본 뒤 "삼성 제품의 경쟁력이 좋아졌지만 금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최종 마무리 등에서 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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