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책은 메르스 여파로 개인 헌혈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단체 헌혈도 취소가 잇따르는 등 혈액 수급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수립한 것이라고 SK그룹 측은 설명했다. 헌혈과 함께 경기 침체 회복에도 기여하기 위해 헌혈하는 임직원 한명당 회사가 매칭 그랜트로 온누리상품권 10만원어치를 유관 기관에 기부한다.
이에 따라 SK그룹 전 임직원은 이날 서린빌딩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서울, 울산, 이천 등 100인 이상 임직원이 근무하는 전국 SK사업장에 만들어진 헌혈장소에서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한다. SK그룹의 현재 임직원 수는 약 8만여명이다.
서린사옥 헌혈 행사장에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 E&S,
김창근 의장은 “SK 임직원을 비롯해 우리 모두가 메르스 극복을 위해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하루 빨리 메르스가 종식되고 경제에 활력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대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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