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룩앳미' 캠페인, 칸 라이언즈 금상 수상…대체 뭐길래?

삼성전자 '룩앳미' 캠페인, 칸 라이언즈 금상 수상…대체 뭐길래?

↑ 삼성전자 칸 라이언즈 / 사진=제일기획

삼성전자 칸 라이언즈

제일기획이 지난 27일(프랑스 현지시간) 폐막한 2015 칸 라이언스 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5개, 동상 6개 등 총 12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제일기획이 수상한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이끈 캠페인은 삼성전자가 런칭피플의 하나로 실시한 '룩앳미'입니다. 제일기획은 룩앳미를 통해 금상 등 총 5개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룩앳미 캠페인은 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심사하는 사이버 부문에서 금상을 탔습니다.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을 평가하는 라이언스 헬스에서 은상을 받으며 국내 기업 최초로 라이언스 헬스 본상을 거머쥐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사이버 부문의 심사위원장이자 디지털 마케팅회사 아이소바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진 린(Jean Lin)은 "자폐라는 어려운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쉽고 단순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점이 인상깊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룩앳미 캠페인은 자폐를 겪는 어린이의 소통을 돕고자 삼성전자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자폐 아동은 이 어플을 활용해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임상시험 결과 이 어플을 이용한 자폐 동 가운데 60%가 눈 맞춤이 개선됐고, 표현 이해능력도 향상됐습니다.

칸 라이언스 수상으로 제일기획은 룩앳미 캠페인으로 원쇼와 D&AD 등 주요 글로벌 광고제에서 총 16개의 상을 휩쓸게 됐습니다.

룩앳미 외 제일기획의 다른 프로젝트도 칸 라이언즈에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제일기획 본사와 버거킹이 피곤한 등굣길과 출근길에 활력을 더하고자 함께 만든 '아침은 왕처럼' 캠페인은 미디어 부문에서 2개의 은상을 탔습니다.

남북언어의 이질성으로 탈북 학생이 교과서 단어의 절반밖에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만든 '트림터치포올', '글동무'는 모바일 부문 동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