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은 지난 20일 이후 8일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명이 사망하고 강동성심병원에 격리자가 5천 명에 육박해 추가 환자 발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나흘 동안 발생한 환자는 모두 3명.
하루 평균 1명을 넘지 않습니다.
밤사이 1명이 사망했지만, 8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점도 긍정적입니다.
특히 제2의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에서도 이틀째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동 지역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방역 망에서 누락된 173번 환자가 증상발현 후 여러 곳을 전전했는데, 관리대상이 5천 명에 육박합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메르스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
- "지역사회 개인병원들을 많이 다니셔서 우리가 이렇게, 굉장히 동선이 많으셔서 동선별로 다 접촉자 관리를 하고 있어서요."
165번 환자가 투석 치료를 받은 인근의 강동경희대 병원도 투석 환자들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주시하고 있고,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을 비롯해 179번 환자가 있던 구리 지역도 잠복기가 남아 있어 안심하긴 어렵습니다.
이들 지역의 최장 잠복기는 다음 달 4~6일까지인데, 이 기간을 잘 넘기면 메르스 종식 여부를 최종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