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오는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IoT) 부문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9일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도입 5주년 간담회를 갖고 LTE비디오포털, 홈IoT 등 신규 서비스, ‘LTE ME’라는 신규 브랜드와 함께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0년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LG유플러스는 S커브를 타고 성장했다”며 “이제 LTE 도입 5년째를 맞아 새로운 S커브가 필요하고 그것은 바로 비디오와 사물인터넷”이라고 말했다.
이어 “LTE비디오포털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해 모든 생활이 비디오로 통하는 진정한 비디오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오는 2020년까지는 초연결시대를 만드는 IoT 세계 1위 사업자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TV, 영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등 다양한 동영상을 단일 서비스로 망라한 LTE비디오포털과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온도조절기, 열림감지센서, 도어락 등 6가지 홈IoT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LTE에 기반한 모바일 비디오 시장을 선도하고 가정을 중심으로 한 IoT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비디오가 모든 걸 대체하는 시대가 왔다”며 “LTE비디오포털 출시를 계기로 모든 생활이 비디오로 통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IoT는 개인, 가정, 산업, 공공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영역이 나뉘어져도 정보는 클라우드에 저장돼 늘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IoT 서비스를 통해 2020년 세계 1위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
이 부회장은 “세계 일등기업이 되기 위해선 가치 창출의 중심이 더 이상 공급자가 아닌 고객으로 바뀌게 되는 미센트릭(Me-Centric)이 돼야 한다”며 ”오늘 우리가 선보이는 LTE비디오포털과 홈IoT 서비스는 미센트릭을 지향하는 첫 번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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