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수입차가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국내 자동차동차 판매 실적은 늘어났지만 생산과 수출은 모두 줄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금년 1~6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모두 85만7169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했다.
수입차는 13만14대가 판매돼 시장 점유율을 15.2%로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국산차 판매는 다목적차량(SUV, 미니밴) 인기에 힘입어 3.4% 증가한 72만7155대를 기록했다.
신흥시장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수출 감소로 자동차 국내 국내 생산은 232만1840대로 전년동기대비 0.9% 줄었다.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줄어든 155만1982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동유럽 3만586대, 중남미 11만6976대, 중동 24만3056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산업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부국들의 경기 침체로 자동차 수출이 줄어들었다”며 “외적 요인으로 자동차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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