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분당서울대병원 4D프린팅 업무협약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의료분야 4D프린팅 기술 확보와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4D프린팅 산업은 정보통신융합기술이 접목된 기술로 3D프린팅을 발전시킨 것이다. 3D프린팅이 삼차원 공간과 관련한 기술이라면 4D는 시간에 따라 모양을 스스로 바꾸는 물건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는 체내에서 암세포를 집어낼 수 있는 4D 장치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의료분야 4D프린팅 신규 연구개발·협력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시범 사업도 공동 기획한다. 또 일반인과 의료진 대상의 4D프린팅 교육, 실증테스트가 가능한 산업대단지 조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게 된다. 예를 들면 혈관, 맥박, 피부 등 인체와 유사한 의료모형 마네킹에 구현해 의료 교육에 적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3D프린팅 분야에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뒤쳐졌기 때문에 4D프린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철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