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에서 1초라도 장애가 발생하면 보상하도록 서비스 기준(SLA)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KT IDC의 대표 상품인 ‘올레 비즈 코로케이션’은 기업 서버를 IDC 네트워크에 연결해 인터넷 속도를 향상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웃소싱 서비스다. 주로 인터넷 포털, 게임 등 빠른 접속속도가 필요한 콘텐츠 사업자나 전국 단위 고객을 가진 사업자, 자체 전산시스템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이용한다.
KT는 기존에 99.99%였던 SLA 장애보상 수준을 100%로 높였다. SLA는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간의 계약으로 IDC나 클라우드 등에 적용된다. 지표가 올라갈수록 안정성·서비스 품질·장애 보상 기준이 높아지는데, 지표가 높을수록 짧은 장애 시간에도 보상 수준이 높다. SLA 100%는 장애가 1초라도 발생해도 보상받을 수 있는데, 이는 전세계 최고 수준의 장애 보상 등급이다. 올해 1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올레 유클라우드 비즈’도 SLA을 99.95%로 강화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1위 사업자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보다 높은 품질 보증 및 장애 보상 수준이다.
아울러 KT는
이선우 KT 기업솔루션본부장 상무는 “기업 인프라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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