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17일 “최선을 다한 만큼 겸허히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임시 주주총회장인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들어서면서 ‘제일모직과의 합병 여부를 결정할 주총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이처럼 밝혔다.
김 사장은 “국내외 주주들께서 많이 찬성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생각보다 많은 소액주주들이 찬성해주셨다”고 전했다.
김 사장에 앞서 주총장에 도착한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주주들에게 (합병 여부가) 달렸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삼성물산의 임시 주총은 이날 오전 9시에 열린다.
주총에는 제일모직과의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 현물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개정의 건, 중간배당을 하도록 결의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중간배당을 현물로도 할 수 있게 하는 정관 개정의 건 등 세 가지 안건이 상정됐다.
참석주주는 OMR(Optical Mark Read
투표가 완료되면 삼성물산과 합병을 반대해 온 엘리엇 매니지먼트 관계자들이 공동 입회하에 대조작업을 벌인 뒤 최종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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