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서는 1인 방송이 인기입니다.
게임 방송이나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른바 '먹방'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어떤 매력이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건지 박통일 기자가 직접 참여해봤습니다.
【 기자 】
요리 방송 준비가 한창인 가정집 주방.
BJ로 불리는 인터넷 1인 방송 진행자가 된장찌개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방송 시작과 함께 천여 명의 시청자가 접속하고,
뉴스 촬영 중이라고 밝히자 갖가지 질문이 올라옵니다.
취재기자도 직접 방송에 참여해서 음식을 먹어봤습니다.
(끝내줍니다. 정말 끝내줍니다.)
어색한 모습에 "방송을 짜고 한다"는 네티즌의 지적이 올라오고, BJ는 즉각 해명합니다.
( 각본이 아닙니다.)
이런 쌍방향 소통은 인터넷 방송의 가장 큰 매력.
네티즌이 추천 형식으로 인터넷 방송국에 돈을 지불하면 수입으로 연결되는데, 인기 BJ의 경우에는 연간 6억 원에 달하고 광고를 찍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나동현 / BJ 대도서관
- "인터넷 상에서는 기존 연예인보다 좀 더 친근한 경우도 있거든요. (광고주 측에서도) 우리 구독자가 좋아할 만한 광고를 만들겠다고 하고."
인터넷 방송은 하루 평균 10만 개 이상 열리며, 시청자 수는 3백만 명이 넘습니다.
먹방부터 겜방, 심지어 공부하는 모습을 중계하는 공방까지 종류도 천차만별.
1인 가구의 증가와 인터넷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늘면서 인터넷 방송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