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글 인수설 부인, 급격한 주가 상승 ‘강세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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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글 인수설 부인, 14%나…

LG전자 구글 인수설 부인, 급격한 주가 상승 ‘강세 보이다’

LG전자 구글 인수설 부인 했지만 장중 한때 14%나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는 오전 한때 전날보다 14.52% 오른 4만8500원까지 뛰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면서 3.07% 상승한 4만3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35만주를 훌쩍 넘으며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 LG전자 구글 인수설 부인

이날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LG전자의 지분 35%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증권가에 퍼졌다. 23억달러(2조5000억원)이란 구체적인 인수금액까지 흘러 나왔고, 이렇게 되면 구글이 지주사인 LG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현재 LG전자의 주요 주주는 ㈜LG 33.67%, 국민연금 6.44%, 자사주 1.15%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보지의 내용은 기사체에 “구글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무인자동차 분야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되 직접적인 경영권 인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그간 LG전자 주가가 52주 최저가를 갱신하고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한 사유에 대해 구글의 인수 가격을 낮게 산정하기 위해 고의로 낮춘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대두되고 있다“ 등 구체적인 정황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LG전자 측이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루머는 일단락됐다. LG전자 측은 “구글과 인수 관련 의견을 교환한 적이 없고, 루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조성진 LG전자 사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세탁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한편 이날 해프닝에 대해 주식시장에선 “시세 차익을 노리는 작전세력 등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