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학생이 아닌 15살에서 29살 사이의 청년 7명 중 한 명은 취업 경험이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학교 졸업 후 첫 직장을 갖는 데 평균 11개월이 걸리지만, 일자리 불만 때문에 1년 6개월만에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력서를 쓰는 법부터 면접 준비까지.
취업에 첫 발을 내딘 취업준비생들입니다.
열심히 구직활동을 하지만, 눈높이에 딱 맞는 직장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관호 / 취업준비생
- "일단은 직접적으로 발로 뛰는 편이에요. 학원가서 들어보고…. 처음에 제가 일단 들어갔을 때 뭐든지 만족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해요."
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청년 7명 중 한 명은 취업경험이 전혀 없고 졸업 후 첫 직장을 갖는데 평균 11개월이 걸립니다.
하지만 어렵게 얻은 첫 직장을 1년 반 만에 포기했습니다.
47%가 임금이나 근무시간 등 근로조건에 만족하지 못해서라고 응답했습니다.
▶ 인터뷰 : 재취업준비생
- "정규직 되는 게 힘들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계약직으로 인력을 쉽게 가져가는 느낌, 그러니까 더 고르게 되고…."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청년 10명 중 4명은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