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28일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 부산공장을 방문해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최오영 노동조합위원장 등 10여 명과 노사간담회를 열었다.
르노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 22일 투표에 참석한 노조원의 93% 찬성으로 협상 시작 한달 만에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임금협상 주요 골자는 기본급 2.3% 인상, 생산성 격려금 지급, 통상임금 자율합의, 호봉제 폐지를 통한 인사제도 개편, 임금피크제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도입, 대타협 격려금 700만원 지급 등이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노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호봉제를 폐지하면서 새로운 임금체계를 도입하는 등 대타협에 도달한 르노삼성 노사합의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더 큰 타협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이며 이런 정신이 중앙단위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르노삼성은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므로 임금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으로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프랑수아 프로보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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