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PB(Private Brand, 유통업체 브랜드)제품이 제조업체 고유 제품인 NB(National Brand)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와 주원료의 차이가 크지 않은 제품은 최고 61% 저렴했고, 아예 제조사와 주원료가 같은 상품도 최고 33% 싼 것을 조사됐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이 세븐일레븐, CU, GS25 등 3개 편의점의 PB·NB제품 판매가격과 영양성분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PB제품이 NB제품에 비해 평균 22.1% 저렴했다.
제품 유형별로 제조사·주원료가 동일한 PB제품은 NB제품에 비해 16.6% 낮았고, 제품별로는 최고 33.3% 저렴했다.
제조사는 같지만 주원료가 약간 다른 PB제품은 NB제품에 비해 27.7% 낮았고 제품별로는 절반 이상인 최고 61.3% 싸게 팔고 있었다.
↑ [자료 한국소비자원] |
제품 유형별로 제조사·주원료 동일 PB제품의 판매가격은 최고 2.6%, 제조사 동일·주원료 유사 PB제품은 최고 3.1%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제조사지만 주원료가 유사한 PB제품의 판매가격 차이는 최고 24.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별 PB제품 간 나트륨 함량 표시는 1회 제공량 30g 기준으로 치즈볼은 180mg~312mg, 감자스틱은 89mg~133mg, 치즈팝콘은 130mg~190mg, 새우칩은 212mg∼290mg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판매업체(편의점)는 PB제품의 판매가격이 NB제품보다 저렴한 이유에 대해 ‘광고·홍보비와 중간 유통과정의 생략에 따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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