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몰려 창립 72년 만에 처음으로 한 달여간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한국도자기 청주공장이 다음 달 10일 운영을 재개,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31일 “일시중단됐던 청주공장의 제품생산을 애초 계획대로 다음 달 10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며 “회사규정상 여름휴가가 8월 첫 번째 주인 것을 감안해 공장 재가동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공장 가동 전 안전 점검을 위해 일부 직원은 다음 달 초 정상 업무에 들어간다.
휴직했던 현장 직원 400명은 다음 달 10일 모두 복귀할 예정이다.
충북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한국도자기는 경영난으로 지난 1일 청주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1943년 청주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72년 만에 처음이었다.
당시 한국도자기는 ‘고용 유지 조치 계획서’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내고 현장직원 400명을 한 달간 휴직시켰다.
고용 유지 조치는 경영 악화로 정상적인 회사 운영이 어려워질 때 직원들이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가동을 재개하면서 생산할 주력 제품은 혼수품과 수출물량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이 걱정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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