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자신이 후계자라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육성녹음을 공개하면서 롯데 사태는 새로운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내일(3일) 귀국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할아버지 제사에도 불참한 채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일(3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자신이 후계자라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육성녹음을 공개한 데 대해 내심 놀라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귀국을 더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회장은 귀국길에 경영권 분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롯데그룹 관계자
- "오실 때 되면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많이들 기다리고 계셔서요. 아직은 일정이 안 정해졌다고 들었거든요."
신 회장
신 회장이 귀국해 어떤 카드를 내놓느냐에 따라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은 또 다른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