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최근 실시한 이용자 본인 확인 과정에서 다른 이용자 명의를 도용해 사이트에 불법 가입한 건수가 9만여 건에 이르는 등 포털 명의도용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8월9일 조사 결과 "네이버가 6월 말 도입한 본인확인제에 따라 추가 본인 확인을 실시한 결과 총 9만여명의 불법 명의 도용자를 확인하고 가입 취소 등의 시정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러나 전체 가입자 2천700만명의 약 30%선인 810만명을 대상으로 한 본인 확인과정에서 나온 수치여서 전체 확인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도용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