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영권 갈등과 관련해 3일 일본에서 입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을 만나 5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롯데그룹은 이날 신 회장이 오후 3시20분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도착해 신관 34층에 위치한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방문, 간단하게 귀국 보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에게 “출장 잘 다녀왔다”고 귀국 인사를 건넸으며 신 총괄회장은 “어허”라고 짧게 답한 것으로 알려졌
두 사람은 최근 일어난 롯데 경영권 갈등과 관련해 대화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신 회장의 귀국 인사에 신 총괄회장이 밝은 목소리로 답했으며 대화 도중 웃음도 보였다”면서 “대화는 가족간의 개인적인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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