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성수동 본사에 비밀 연구소를 설치하고 새로운 상품과 가격을 선보이는 ‘52주 발명 프로젝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갑수 이마트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발명 위원회’가 구성되며, 위원회는 매주 이마트 전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분석해 새로운 상품과 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기존에 없던 대형마트를 발굴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해 앞으로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생활의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장소로 이마트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일산 킨텍스 근처에 이마트타운을 열고 이마트와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전문몰인 일렉트로마트, 더 라이프 등을 처음으로 한 곳에 모은 바 있다.
비밀 연구소에선 고객의 비밀, 즉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의 가치를 찾아 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발명하기로 했다.
바이어, 고객 서비스, 물류 등 이마트 전 부서의 전문가가 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이마트는 비밀 연구소 홈페이지를 별도로 제작해 이용자가 직접 연구를 의뢰하거나 비밀연구소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이마트 비밀 연구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마케
이 대표는 “그동안 대형마트가 새로운 쇼핑 문화와 낮은 가격이라는 장점을 통해 성장해왔다면 앞으론 고객의 생활에 가치를 주는 장소로 전환을 맞을 것”이라며 “이마트타운과 같은 새로운 이마트 발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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