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판촉물이나 할인쿠폰, 잘만 쓰면 꽤 유용하죠.
요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판촉물 경쟁이 더 뜨겁다고 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보온 물병에 이름을 새기고 스마트폰 화면에 볼펜처럼 쓰는 터치펜 포장이 한창입니다.
기업이 제작하는 판촉물인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판촉물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1980년대엔 모델 사진의 부채 등 소소한 제품이,본격적으로 판촉물이 등장한 1990년대엔 우산과 수건이 유행을 이끌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컴퓨터 사용이 늘자 USB가, 최근엔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등이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조용우 / 판촉물 제작업체 대표
- "모바일이 일상 대중화되면서 보조배터리, USB, 모바일 LED 상품으로 (경향이) 많이 변했습니다."
판촉물도 유행을 타, 메르스가 한창일 때는 손세정제가, 요즘같은 휴가철엔 돗자리도 인기 품목.
▶ 인터뷰 : 이가연 / 전북 남원시
- "고객 생각해서 이 더운 날씨에 준비해서 주면 공짜로 받은거니깐 기분은 좋죠."
잘 기획한 판촉물은 본품을 불티나게 합니다.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어린이 메뉴를 구입하면 캐릭터 인형을 주는데 인기 많은 모델이 풀릴 때는 100m 줄을 서서 구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손소현 / 캐릭터 인형 수집
- "워낙에 인기가 많다보니깐 사람들도 줄을 서고 저도 갖고싶어서 친구랑 새벽에 줄서서 구하고 그랬어요. "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을수록 공짜와 할인의 유혹은 더욱 강렬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