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950원을 돌파했고, 원·엔 환율은 100엔당 25원이나 급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외환시장 마감했죠? 얼마에 마감됐습니까?
답변) 외환시장이 이틀 연속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서브프라임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으로 집중되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가속화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4원10전 상승한 950원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들이 증시에서 9천억원 넘는 주식을 내다팔며 달러 매수를 촉발한 것이 환율 급등을 가져왔습니다.
이처럼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엔화는 급등해 원엔 환율도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엔 환율은 어제보다 100엔당 29원 급등한 844원60전을 나타냈습니다.
10년만에 최저치였던 지난달 9일의 744원80전과 비교하면 무려 94원이나 급등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국내에서 엔화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대규모 환차손을 입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만약 지난달 9일 50억원을 엔화로 빌렸다면 상환해야 할 원금이 56억3천만원으로 한달새 6억3천만원이나 늘어나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