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폰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가 미국 뉴욕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15’행사를 열고 새로운 신제품과 하반기 주요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연 것은 2013년 이후 2년만이다. 이는 애플의 안방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정면승부를 벌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오는 9월 애플 아이폰6S 출시에 앞서 하반기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당초 9월로 예정됐던 행사를 한달 앞당겼다. 21일 미국 한국 홍콩에서 먼저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두가지 스마트폰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노트5는 필기가 가능한 S펜이 탑재된 태블릿폰(대화면 스마트폰)이고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6엣지의 대화면 디스플레이 버전이다.
갤노트5는 뒷면을 깎은 엣지 형태의 디자인으로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구현했다. S6엣지플러스는 S6엣지와 같이 앞면 양쪽을 깎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엣지 모델이다.
두 폰은 공통적으로 5.7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칩을 탑재했다. 3000mAh 대용량 일체형 배터리로 용량을 전작 보다 20% 이상 늘렸다. 유·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북미시장에서만 유일하게 애플에 밀려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안정훈 기자 / 뉴욕 = 추동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