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중증 천식 치료제 개발 속도낸다

동국대와 고려대가 개발한 중증 천식 등 난치성 호흡기 염증질환 치료물질인 ‘PVS02696’이 한국파비스제약에 선급금 2억원, 정액기술료 10억원에 기술이전됐다.
동국대와 고려대, 한국파비스제약은 13일 동국대 본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술이전 계약 및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 황사나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천식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치료제가 듣지 않는 중증 천식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다. 중증 천식은 기존 스테로이드계열의 항 천식 치료제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신규타겟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증 천식 등 난치성 호흡기 질환 치료용 신약물질인 PVS02696는 기존 치료제와 다른 새로운 타겟에 작용하는 신규물질이다.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중증천식 등 난치성 호흡기 질환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져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천식 관련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VS02696를 개발한 동국대 이경 교수와 고려대 김재홍·최용석 교수진은 “비임상 최종 후보물질 도출까지 2~3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PVS02696신약이 전 세계적으로 고통받는 난치성 염증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