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위반 스티커를 여러 차례 붙였다는 이유로 주차 직원의 노트북을 파손한 동아제약 3세 소식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제2의 조현아로 불리며, 비난의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갑질의 주인공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정석 사장.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넷째 아들입니다.
강 사장 측은 차가 바뀌어 등록 변경을 요청했지만, 갱신은 하지 않고 경고장을 계속 붙여 화가 났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동아제약 관계자
- "서로 사과하고 마무리가 된 건이어서 사실 다시 오래 지났는데 불거져서 저희는 당혹스런 상황이고…."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은 제2의 조현아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강 사장이 단순한 재벌 3세를 넘어 동아그룹의 실질적인 후계자라는 점에서 실망이 더 크다는 비판입니다.
실제로 강 사장은 동아제약 등 그룹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의 대표이자,
최근 형들과의 지분 문제까지 정리한 그룹의 실질적인 후계자입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과 롯데 형제의 난, 그리고 동아제약 후계자의 갑질 논란까지.
끊이지 않는 재벌가의 추태에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