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집을 구할 때 직접 방문하는 대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방세는 물론 방 상태도 확인할 수 있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가보도합니다.
【 기자 】
취업 후 가족과 독립해 살 주거지를 찾는 직장인 나민환 씨.
바쁜 일정에 쫓기는 나 씨는 집을 보러 다니는 대신 틈틈이 부동산 앱을 들여다봅니다.
앉은 자리에서 서울 곳곳의 매물 정보를 확인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나민환 / 직장인
- "직접 (부동산에) 안 가봐도 어떤 방들이 나와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 가격대도 알 수 있고."
원하는 지역을 지도로 찾아가면 매물로 나온 주거지가 검색됩니다.
매물의 구체적인 방세와 내부 사진을 볼 수 있고, 곧바로 중개업소와 연락도 가능합니다.
매물은 전세나 월세 등 소형 임대 계약이 대부분.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나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석 훈 / 부동산 어플 '직방' 업체 이사
- "스마트폰으로 자기가 원하는 조건의 방을 찾아보고, 미리 전화로 약속을 잡고 하루나 이틀 정도만 방문하면 돼서."
스마트폰 전용 부동산 앱은 2백여 개.
이용자는 9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