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키워드 중 하나가 '힐링'입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이 지쳤다는 얘기겠죠.
자연과 함께하며 심신을 안정시키기엔 자연휴양림 만한 곳이 없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스트레스 검사를 받는 직장인 최태영 씨.
예상보다 결과가 안 좋습니다.
스트레스 지수도 높고 피로한 데다 몸은 잔뜩 긴장돼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찾은 휴양림 숲 치료.
먼저 맨발로 숲길을 걷습니다.
"다양하게 발을 지압할 수 있어요."
발끝을 찌르는 작은 돌과 부드러운 흙으로 다양한 자극을 받고, 놀란 근육은 찬물로 식힙니다.
이제 본격적인 산림욕.
수목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로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계곡의 물소리와 매미의 울음소리 등을 들으며 잠깐이지만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 인터뷰 : 최태영 / 숲 치료 참여자
- "집에도 큰 일이 있어서 많은 스트레스 받았는데 여기오니 뭔가 응어리진게 풀어진 느낌이고 뻥 뚫린 느낌…."
아이들은 물놀이로, 어른들은 명상으로, 힐링합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보고, 듣고, 느끼는, 이른바 오감을 깨우는데 숲 치료의 목적이 있습니다."
깊은 산속 휴양림이 스트레스 가득한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