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급감했던 대형마트의 중국인 고객 매출이 8월 들어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롯데마트가 서울역점의 8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1~23일 중국인 고객 매출이 전월동기 대비 179.6% 신장했고, 같은 기간 일 평균 방문객수도 18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매출이 전체의 15%에 달할 정도로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점포 중 하나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6월에는 25% 감소했고, 7월에도 30% 이상 급감하는 등 메르스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다. 8월들어 중국인 고객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아직도 10% 정도 부족한 실정이다.
다만 9월에 들어서면서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전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전망이어서 업계도 이에대한 준비가 한창이다. 한국관광공사도 올해 국경절 기간인 10월 1일부터 7일 사이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6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중추절, 국경절을 앞두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대상 마케팅과 서비스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롯데마트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끝나는 10월 31일까지 서울역점 등 외국인 매출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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