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소갈비 수입을 결정하기 위한 가축방역협의회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양하 기자가 전합니다.
척추뼈가 검출되며 지난 1일 이후 한 달 가깝게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이 곧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농림부는 미국측이 보내온 해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검토해왔다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후속조치를 곧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농림부는 오늘(24일) 오전 정부 과천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검역 재개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부와 검역당국은 이번에 문제가 된 5개 정도의 작업장을 제외한 나머지 작업장에서 수출된 쇠고기에 대해 검역을 재개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림부는 또 지난 1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중단 조치 이후 한달 간 검역창고에 묶여있는 800톤의 쇠고기와 새로 도착한 6천톤 등에 대해서 처리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재개되면 미국산 갈비 수입 여부도 곧 결정될 전망입니다.
검역 당국은 지난달 25일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소갈비 수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미국측 위생조건 위반을 문제삼아 일단 결정을 뒤로 미룬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역이 재개되면 다음주 쯤 가축방역협의회가 다시 소집돼 미국산 쇠고기 개방 폭에 대해 우리측 입장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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