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최초로 PB상품 중국 수출

↑ 사진 제공 : BGF리테일

편의점 CU의 자체브랜드(PB)상품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27일 화련젬백스와 BGF리테일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최대 유통회사인 화련그룹을 통해 편의점 PB상품 등 국내 우수상품을 중국으로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편의점의 PB상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련그룹은 중국 내 86개 백화점과 2400여개의 대형마트를 보유한 연매출 122조원의 거대 유통그룹이다. 지난해 7월 국내 우수상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 젬백스와 합작회사인 화련젬백스를 설립했다.
김상재 화련젬백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품 공급계약이 아니라 중국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국내 우수 상품을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앞으로 화련젬백스를 통해 중국에 공급되는 BGF리테일의 모든 상품에는 국내 상품임을 알 수 있는 정품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모조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한국 우수상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 역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