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기자] 드라기 ECB 총재 한마디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달러(1.1%) 상승한 46.7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0.18달러(0.4%) 오른 50.68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통화정책회의 기자회견에서 “ECB는 내년 9월까지 필요하다면 그 이후까지도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며 “1조1000억 유로 추가 경기부양에 나선다”는 발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드라기 ECB 총재 한마디에 국제유가 ‘상승’…뭐라 했길래?, 사진=MBN |
ECB는 현재 국채 또는 회사채 매입을 통해 매달 600억 유로를 시장에 풀고 있다. 이는 최소 내년 9월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다.
드라기 ECB 총재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