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추석을 맞아 10월 11일까지 산림 내에 시설되어 있는 임도(산림도로)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임도란 임업경영과 산림을 보호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정한 구조와 규격을 갖추고 산림 내 또는 산림에 연결해 시설된 차도를 말한다.
이번 조치는 국민들이 임도를 이용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벌초와 성묘를 다녀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다.
임도의 개방기간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다음달 11일까지 이며, 각 지역 실정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이 기간을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산림보호구역과 일반차량의 통행이 어려운 위험구간은 안전을 위해 개방하지 않
산림청 관계자는 “개방하는 임도의 구간도 경사가 급하거나 급커브 지역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통행 시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타인 소유의 산에 들어가 밤, 버섯 등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산림훼손, 쓰레기 투기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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